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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집구조란 말 그대로 무리를 지어 생활하는 동물들이 가지고 있는 구조입니다. 개미 같은 곤충에서부터 인간과 같은 포유류까지 다양한 종에게서 찾아볼 수 있죠. 특히나 이 군집구조는 사회성동물에게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라고 합니다. 사람 역시 마찬가지죠. 혼자 사는 것보단 여러 명이 모여사는 편이 훨씬 안정감 있고 재미있는 삶을 살 수 있잖아요? 그래서 우리는 항상 친구들을 찾고 모임을 만들고 하는 거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인 집단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사람들끼리 모이면 무슨 일이 일어나나요?
우선 첫번째로는 서로 간의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해집니다. 한 명의 리더가 모든 구성원을 통제하기보다는 각자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말할 수 있고, 이를 취합해서 결정을 내리기 때문에 보다 합리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해지죠. 두 번째로는 공동체 의식이 생깁니다. 나 혼자만의 이익만을 추구하다 보면 결국엔 모두가 손해를 보게 되고 이기적인 행동이라는 걸 깨닫게 되죠. 따라서 타인과의 관계를 고려하게 되고 이타적인 행동을 하게 됩니다. 세 번째로는 협력이 쉬워집니다. 누군가 한 명이라도 없다면 내가 맡은 일을 수행하는데 어려움이 생기겠죠? 하지만 여럿이서 힘을 합친다면 어려운 일도 쉽게 해결할 수 있게 됩니다. 네 번째로는 경쟁의식이 생겨납니다.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현대사회와는 달리 단체생활에서의 경쟁은 선의의 경쟁이기 때문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옵니다. 다섯 번째로는 새로운 아이디어 창출이 용이해집니다. 개개인으로는 도저히 생각해 낼 수 없었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면서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겠죠?
그렇다면 왜 하필이면 '무리'인가요?
인간은 본능적으로 무리를 짓고 싶어한다고 해요. 야생시절 때부터 무리 지어 사냥을 하고 이동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형성된 습성이죠. 또한 심리학적 측면에서도 설명이 가능한데요, 1:1 상황에선 상대방으로부터 거절당할 확률이 높지만 다수와의 대화 시에는 그렇지 않죠. 즉, 상호작용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하려는 경향이 생긴다는 거죠. 마지막으로 경제학자 애덤 스미스의 이론 중 <보이지 않는 손>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시장경제체제 하에서 각 개인은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스스로 조절된다는 내용인데요, 이러한 관점에서 봤을 때 수많은 개체가 존재하는 곳일수록 효율적인 자원배분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좋은 조직문화를 가질 수 있을까요?
좋은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수직적인 문화를 탈피해야합니다. 위계질서가 뚜렷한 기업 내에서는 상사의 눈치를 보느라 자기주장을 펼치기 어렵죠. 반면 수평적인 분위기 속에서는 누구나 동등한 위치에서 발언권을 행사할 수 있기에 활발한 토론이 가능해지고 이로 인해 업무효율성과 생산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다음으로는 피드백 시스템 구축이 필요합니다. 직원들의 성과를 평가하고 보상함으로써 동기부여를 시켜주고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해야겠죠. 마지막으로 신뢰구축이 필요합니다. 아무리 뛰어난 인재라도 회사로부터 인정받지 못한다면 의욕이 저하될 수밖에 없겠죠. 투명한 경영방식을 통해 임직원 간의 신뢰를 쌓고 팀워크를 향상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오늘은 군집구조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여러분께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